유칼립투스 근황(블랙잭, 폴리안, 모리스비, 데시피언스)
근황을 올린 뒤 2주 사이의 일이다. 블랙잭은 병충해를 겪었고 모리스비는 여전히 흰가루병에 시달리고 있으며, 앞서 병충해를 겪었던 데시피언스는 회복중이다. 폴리안은 흰가루병 조짐이 보여서 바로 잎을 정리해줬더니 아직 무사하다. 핌피니아나, 웹스테리아나, 실버달러를 떠나보냈다. 모두 병충해가 아닌 물조절 실패가 원인이었다. 병충해는 약을 치고 가지를 잘라주면서 두고 보면 되는데, 물부족이나 과습은 순식간에 몸체를 상하게 만들었다. 원인을 곰곰히 생각해보니 며칠 더워서 창문을 열어놔도 바람이 잘 돌지 않았고, 너무 더운 날은 에어컨을 계속 돌리느라 창문을 닫아놓고 있었다. 어쩐지, 흙이 계속 촉촉하더라. 그게 바람이 부족하다는 신호였구나. 물관리, 바람관리 제일 중요하다. 병충해 조치만큼, 아니 그것보다 더..
2021. 7.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