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3 고흥유자차 점심으로 따뜻한 고흥 유자차를 마셨다. 어딘가 허하면 아플 때도 조절이 안되서 어거지로 우겨 넣을 때가 있는데 다행히 평온했고, 유자차로 충분했다. 함께하는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같은 시간을 보내면서 자신이 원하는 걸 한다. 그게 가능하다는 건 정말 좋은 일. 몸도 마음도 충분해지는 일. 2021. 8. 27. 타이거 라들러 레몬, 감자 고로케 보양식을 먹어야 해, 라고 했지만 이미 몸도 마음도 녹초가 되어서 무겁게 먹을 수가 없었다. 맥주, 아 맥주를 먹으면 될 것 같아, 싶었다. 맥주만 마시기엔 속이 허할 것 같아 이런 저런 음식을 떠올리다가 얼마 전에 발견한 감자 고로케가 떠올랐다. 짭조름한 으깬 감자 고로케가 아주아주 맛있다. 가게에 들러 고로케를 포장으로 구매하고 편의점에 들러 맥주를 샀다. 레몬이나 자몽, 오렌지류의 향과 맛이 나는 맥주를 마시고 싶었는데 다행히 타이거 맥주 뒤, 뒤, 뒤에, 세번째로 숨어있는 레몬맛을 발견했다. 오랜만에 손이 떨리고 식은땀이 나는 경험이었다. 나조차도 알아차리지 못한 공포와 두려움을 네가 먼저 눈치채고 조언을 주었다. 어떤 감정도 너무 이해가 되서 오히려 독이 되는 경험을 했음에도, 세상에는 어찌할 .. 2021. 8. 5. 아보카도 토스트 냉장고에 반으로 잘라놓은 아보카도가 남아있어서 간단히 토스트를 했다. 재료: 아보카도 반개🥑, 토스트 식빵 1쪽, 크림치즈, 흑후추 약간 방법: 빵을 토스트기에 넣고 굽기 -> 숟가락으로 크림치즈 퍼서 바르기 -> 아보카도 반개 떠서 올리기 -> 흑후추 뿌리기 소요시간: 5분 이내 포인트: 크림치즈 떠서 바르고, 아보카도 떠서 올리는데 숟가락 하나로 해결 맛: 고소하고 담백하고 후추로 간 마무리가 딱! 👏🏼 👏🏼 👏🏼 2021. 6.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