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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장미베고니아9

장미베고니아 근황(0828). 꽃이 전부 떨어졌다. 지난 글 이후 한달 반 만이다. 혹독한 여름을 지나며 모든 꽃잎이 떨어졌다. 더위가 심해 햇빛 가림막을 만들어줬다. 잎도 시들했는데 살아난걸 보니 효과가 있었나보다. 물주기는 계속 저면관수. 속 흙을 확인하고 말랐으면 준다. 베고니아 뿐만 아니라 해를 강하게 받은 친구들은 색이 진해지고 잎이 두껍고 질겨졌다. 곱던 꽃시절을 지나 진한 초록만 남은 모습을 보니 짠했다가, 그래도 견디고 지나가는 모습이 애틋하다. 고난은 사람을 억시게 만들기도 하는데, 식물도 그런가보다. 새 잎이 나오고 있다. 2021. 8. 28.
장미베고니아 근황(0707), 물주기 장미 베고니아 전체 근황은 거의 한달만이네. 중간에 약을 한번 쳐줬고, 주홍이 장미베고니아는 잘못된 분갈이로 *아니, 분명히 안다. 잘못될 수도 있다는 감이 오잖아. 그럼 멈춰야 하는데, 왜 이렇게 어리석은걸까. 세 개의 포기 중에 하나는 죽고 두 개는 앓는 중이다. 계속 살피는 중. 오늘은 물을 주고 마른 꽃들을 정리해줬다. (요즘은 거의 이주에 한번 정도 물을 주는 것 같다. 뜨거우면 쉽게 마를텐데, 장마라 그런가). 과거 고왔던 사진을 보니 짠하네. 새로운 장미 베고니아. 찾아보니 향기 베고니아로 부르기도 하는 것 같다. 장미인가? 싶게 정말 닮았다. 꽃집에서 꽃이 거의 떨어져간다며 저렴하게 내놓은 걸 데려왔다. 그러고보니 엄청 잘 컸네? 새삼 기특하다 이 친구도 나도. 잘했어 6v6 분홍 베고니아.. 2021. 7. 8.
오늘의 장미베고니아(0629) 장미베고니아들이 전체적으로 기운이 없다. 거의 한달전에 찍은 사진과 비교해보니 많이 상했다. 더위에 지친건지. 병충해 기미가 있는 애들은 약을 쳐주고, 상한 줄기와 잎을 정리해줬다. 영양제도 뿌려주고, 흙이 안까지 말랐으면 물을 충분히 주고 있다. 가능할 때는 하루에 두 세번은 해가 드는 시간에 따라 자리를 옮겨준다. 너무 직광을 받으면 잎이 탄다. 정성이... 스스로에게 놀라고 있다 정말. 얘는 꽃 두 송이 남고는 줄기가 계속 자라면서 휘길래 꺾일까봐 지지대를 만들어 세워줬다. 이렇게 해놓으니 다른 식물같다. 2021. 6. 30.
분홍 장미 베고니아, 안녕(물꽂이 결국 실패) 장미 베고니아 물꽂이가 결국 실패했다. 보름 전에는 뿌리 비슷한게 나오는 것 같았는데 결국 안됐다. 물꽂이를 해둔 친구들 모두 과습현상이 나타나 줄기가 물러지기 시작했다. 무른 부분을 자른뒤 흙에 옮겨 심었다. 며칠 안가서 모두 말라버리고 말았다. 가장 마음에 두었던 것이 가장 먼저 상했고, 가장 먼저 안녕인사를 고했다. 미안하고 속상하다. 물꽂이가 실패한 원인은, 1. 이미 상태가 좋지 않았고(화분에서 과습된 상태) 2. 꽃을 다 제거하지 않았으며 3. 해가 드는 곳에서 너무 오래 두었다. (그늘로 옮기기 전에). 그런데, 물꽂이를 하기 전에 흙에 꽂는 삽목도 했었는데 그것도 실패했다. 건강한 줄기와 잎이 있을 때 시도했었는데 안됐다. 삽목을 시도한 잎들 모두 안됐다. 유튜브 & 블로그 선배들은 어렵지.. 2021. 6. 10.
오늘의 장미 베고니아(근황, 물주기) 물꽂이 친구는 흙으로 옮겨주었다. 물에 두어도 무름 현상이 나타나서 끝내 어려울 것 같아 흙에 두었다. 마음이 아프다. 끝까지 지켜봐야지. 오늘은 다른 장미 베고니아들을 살피고 사진을 찍었다. 요즘은 예고없이 비가 자주 와서 아침 저녁으로 집 안에 둔다. 날이 좋으면 밖에 두고 바람도 쐬고 해도 쐰다. 너무 강한 햇살은 꽃잎을 태워서 날에 따라 위치를 바꿔준다. 바람이 좋은 날에도 밖에 둔다. 분갈이해준 장미 베고니아 중에 하나도 갑자기 줄기가 물러서 Y모양에서 절반이 떨어졌다. 그렇게 물조심을 하고 또 했는데. 추측으로는 옆 줄기에서 비가 잎에 고였던게 떨어진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정리를 더 해줬어야 했는데, 늦은 후회를 했다. 물을 정말정말, 정말 조심해야 한다. 물은 보통 들어서 화분이 가벼울 .. 2021. 6. 1.
장미베고니아 물꽂이 근황(실패..인가 아닌가. 0525) 장미 베고니아 물꽃이를 한지 한달이 다 되어 가는 것 같은데, 뿌리가 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심지어 물꽃이를 하는 와중에 과습현상처럼 줄기가 물러서 잘라주었다. 세상에 마상에. 이렇게 고운데. 어랏 저게 뭐지 설마 뿌리..?..! 쌩눈으로 볼 때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서 속상했다. 그래도 기록을 남기고 싶어서 사진을 찍고, 올릴 사진을 고르다가 저 사진을 발견했다. 어, 저게 뭐지? 하고 확대해보니 뿌리 비스므리한게 보였다. 아직도 눈으로는 제대로 보이지 않지만 천천히 기다려봐야겠다. 포기하지 말고 계속 살피기. 살펴보기 해야지. 힘내자. 같이 가보자. 물꽂이 했을 때부터 계속 해주는 말. 2021. 5.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