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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63

참외, 가지, 토마토(+9일) 모종 심은 날: 21.05.09. (옥상) 물주기 간격: 2~3일, 1회(모종 주변으로 물주기) 모종을 심을 때는 시들시들해서 걱정했는데 일주일 안되서 다행히 살아났다. 지난주에 해가 강해서 마르진 않을지 걱정했다. 적당히 물을 챙겨주면서 지켜봤는데 큰 탈 없이 지나갔다. 주말부터 계속 비가 오고 있다. 토요일에는 낮에 비를 맞게 두고, 오후부터는 위치를 옮겨두었다. 계속 비가 와서 또 걱정되서 살폈는데, 큰 탈 없이 오늘도 그럭저럭 지나가고 있는 것 같다. 해가 강하고, 비도 오고, 바람도 잘 부는 환경이 좋았던 덕분인지 잡초들도 몇개 쑥쑥 자라고 있었다. 혹시 몰라서 미안하지만 뽑아냈다. 자라고 있는 걸 보면 생명이란게 정말 있구나 하는 실감이 난다. 너무 지쳐있어서 저러다 죽는거 아닌가 했던 가지도.. 2021. 5. 17.
참외, 가지, 토마토 토요일 아침에 가지, 토마토, 참외의 모종을 옮겨 심었다. 토마토를 심고 싶은데, 계속 고민하다가 마침 판매하는 모종을 발견해서 데려왔다. 가지는 내가 좋아해서, 참외는 엄마가 좋아해서 같이 데려왔다. 일정이 있어 바로 옮겨심지는 못하고, 준비는 해두고 토요일 오전에 후루룩 했다. 옥상에 야채를 심어 키우던, 지금은 빈 스티로폼 흙상자(화분?)이 있어서 거기에 옮겨 심었다. 미리 솜발아를 해두었던 루꼴라, 바질, 라벤더 중에 먼저 싹이 튼 루꼴라도 모종화분에 옮겨 심었다. 모종화분에 옮겨심기는 생각지도 못하게 힘이 들었다. 작은 싹들을 옮겨심는게 정말 쉽지 않았다. 어깨도 아프고 팔도 아프고 나중엔 아 너무 힘들다 소리가 절로 나왔다. 다음에는 솜발아를 하지 말고 바로 심어야겠다 싶었다. 쉽게 시작하면 .. 2021. 5. 9.
오늘의 정원(0504) 한번 바싹 마른 이후 상한 꽃과 줄기를 계속 정리해줬더니 꽃도 잎도 잘 자란다. 진한 코랄색처럼 나왔지만 진분홍색이다. 기특하고 신기한 친구. 이 친구는 위의 베고니아랑 같이 데려온 친구다. 아직은 몇개의 꽃송이가 드문드문 피어난다. 요렇게 잎 아래에서, 줄기 사이에 꽃망울이 방울방울 피어나는중. 첫눈에 반해 데려온 친구다. 마음먹고 집에 있는 친구들의 분갈이를 했던 날, 이 친구는 가장 좋은 화분에 신경써서 옮겨주었는데 넘치는 마음이 독이 되었다. 인생의 교훈 1. 맞지 않는데도 남는 걸 주면 안된다. 가장 잘 해주고 싶었는데, 공을 들인다고 마지막에 옮겨심다보니 흙이 부족했다. 그래서 남는 흙을 그러모아 넣은게 문제가 아니었나 싶다. 가장 잘해주고 싶으면 남겨두거나 남은 것을 (그것도 충분한 상태가 .. 2021. 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