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종 심고 약 두달 뒤 첫 수확(방토 두알)
** 옥상에 올려두고 키우기. 반음지, 흙이 마르면 물주기
*** 한달정도 지나서 지지대 세워줌
집을 삼일 정도 비우게 되었는데, 출발하는 날 아침에 다 익은 방울 토마토 한개를
첫 수확하고 식탁 위에 올려두고는 깜빡하고 그대로 출근해버렸다.
(한알도 수확은 수확이라고 하고 싶은 마음)
집에 돌아와서 찾으니 어머니가 드셨다고. 좋은 걸 소중한 사람이 먹었으니 굿굿.
오늘 집에 돌아와 옥상 친구들을 살펴보러 올라갔는데 토마토 심은 곳에 진짜 애기 토마토가 떨어져있었다.
애기 사이즈인데 빨간 색인 걸 보니 다 익어서 떨어진 것 같았다.
낼름 주워서 데려왔다. 신기하고 귀여워.
토마토는 좋아하지도 않고, 건강을 위해 먹어야 할 때만 먹는다. 키워보고 싶어서, 궁금한 마음에 데려왔다.
가장 건강히 자란다. 그러니 처음 마음과 달리 애정이 더 크게 간다.
앞 일은 알 수가 없다. 새로운 걸 시도하는 건 이래서 재밌다. 단정은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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