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종일시: 5월 14일
근황: 시간이 구만리 지난 줄 알았는데 보름 정도 지났네.
교훈: 때를 놓치지 말기. 끝까지 포기하지 말기.
루꼴라, 바질, 라벤더 모두 쑥쑥 자라는 근황을 올린뒤
위기를 겪었다. (+9일 즈음). 주말에 옮겨줬어야 하는데,
해를 보라고 뜨거운데 두고 일정이 있어서 분갈이를 놓쳤다.
황급히 살펴보니 대부분 숨이 다해서
한 두 싹만 남아있었다. 세상에 마상에..
미리 준비해뒀던 플라스틱 화분에 마사1~2, 흙8~9로
섞어서 준비하고 옮겨줬다. 저면관수로 계속 수분을 유지하게
하려고 화분의 반보다 큰 받침을 해서 물을 채웠다.
바람이 통하고 해가 드는 곳에 두되 쨍한 직광이 들지 않게 했고,
흙이 촉촉하도록 받침에 물을 잘 채워뒀다.
위기를 겪고 조금 더 큰 화분에 옮겨주고 일주일.
1. 바질의 근황
2. 라벤더 근황
3. 루꼴라
루꼴라는 발아율이 높고 생존율이 높다고 했는데, 사실이었다.
루꼴라도 옮겨심을 때 1/3 이상의 새싹이 상하고, 옮겨주고
며칠동안 계속 시들했었는데 계속 살피니까 요렇게 살아났다.
어떤 존재든 키우는 사람들이 사진을 여럿 찍는데,
나도 그 마음을 조금 알 것 같았다.
너무 사랑스럽다, 어머 너무 귀하다! 기특해!
이러면서 내가 같은 사진을 엄청 찍었더라구.
카메라 산 보람이 있어... 싶었다.
쑥쑥 자라는 것 같아도 아직은 쪼꼬미다.
다음 위기는 오지 않도록, 와도 잘 넘어갈 수 있도록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잘 살피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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