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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아보카도

아보카도(오고 가는 생과 사)

by :::::::::: 2021. 6. 10.

 아보카도와 명란, 김 등을 넣어 간단히 비빔밥을 해먹는 걸 좋아해서

최근 아보카도를 몇번 사먹었다. 

아보카도를 도려내고 나면 동그란 씨앗이 남는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역시나 심어서 싹을 틔우고, 키우는 능력자들이 있었다. 

집에서 키울 경우 아보카도가 열매를 맺는 건 어렵지만 

몇년 키우면 작은 나무가 된다고 했다. 

물을 좋아하는 식물이라 한번씩 쌀이나 식재료를 씻은 물

(세제나 약품탄 거 말고 순수한 물)을 주면 환경에도 좋은 일이라는 이야기도 있었다. 

그대로 버려지는 것 보다는 시도해보고 싶어서 

두 알을 각각 작은 종지에 넣고 물을 부어 두었다. 

*사전과정: 아보카도 씨앗을 씻어서 물에 담가서 며칠 불린다.

                   갈색 껍질이 잘 벗겨질 정도로 불어나면 살살 껍질을 벗긴다. 

                   씻어서 물에 반쯤 담가두고 중간 중간 물을 채워준다. 

 

 

그 결과, 

 

매끈매끈 동글이 1은 변화없음 

 

동글이 2는 아래부터 쪼개짐 

 

동글이2의 상태에서 저대로 잘 싹이 나면 흙에 옮겨 심으면 된다고 한다. 

가즈아, 아보카도야. 

 

*기대했던 매끈한 동글이1는 감감무소식이다. 껍질이 투박하게 벗겨진 동글이2는 큰 기대가 없었다. 

  그런데 동글이 2에서 싹이 났네. 재밌다. 알 수 없어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