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일기

마른 토마토와 유칼립투스

:::::::::: 2021. 8. 9. 19:44

 

 

 

 

상한 토마토와 마른 잎을 정리했다. 

 

모리스비 유칼립투스의 작은 가지를 정리해줬다. 

작은 잎이라 향은 크게 나지 않았지만

손으로 만지면 보들보들한 느낌이 

참 좋았다. 유리컵에 넣으니 더 귀여워보였다. 

 

마른 잎과 토마토를 보고 있는데

이상하게 마음에 위안이 되었다. 

생생한 초록도 살아있음을 느끼게 하지만,

이렇게 마르는 과정에 

있는 것들도 느끼게 한다. 살아가고 있다.